Nguyen “Zoey” Vu - 수학 - 개발자
수학 전공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 2024년 졸업 학번
Zoey Vu는 17살에 새로운 나라로 건너왔습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도 해야 했죠. 캐나다는 Zoey가 살던 고향인 베트남의 지방 도시 떤푸와 많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삶의 무대가 바뀌면서 새로운 기회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캐나다에서 보낸 첫 달에 Zoey는 로봇 학회에 참석했는데, 바로 그곳에서 기술과 앱 개발에 대한 열정에 불이 붙었죠.
고향에 있는 가족과 지역사회를 돕고 싶다는 꿈은 Zoey가 하는 모든 일의 근간입니다. 그리고 Zoey는 앱 개발의 세계에 심취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발견했습니다. 기술 분야를 향한 Zoey의 여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Apple입니다. ‘Swift로 개발하기’ 교재와 Swift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Zoey는 코딩을 독학으로 익혔습니다.
Zoey는 이렇게 말합니다. “Apple은 개발자들에게 업계 표준이에요. 더구나 Apple 개발자 도구 덕분에 저 같은 학생들도 정말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죠. Swift는 업계에서 가장 직관적이고, 매끄럽고, 쓰기 쉬운 플랫폼이에요. 게다가 어떤 앱이든 자신이 꿈꾸는 모습 그대로 만들 수 있도록 정말 다양한 리소스가 마련돼 있어요.”
결국 Zoey는 자신이 꿈꿔왔던 놀라운 앱을 만들어내고야 말았습니다. 수학 수업 중 자연에서 관찰되는 행동을 기반으로 한 계산 모델인 ‘플로킹 알고리즘’을 배우던 Zoey에게 영감이 번뜩 떠올랐던 거죠.
“고향이 무척 그리웠어요. 제 형제랑 같이 앉아서 노을이 질 때 새들이 떼를 지어 둥지로 돌아가는 모습을 바라보곤 했던 기억이 났어요.”
새들이 떼를 지어 행동하는 알고리즘을 모방해서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즐겁게 학습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인 Birds of a Feather는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Mac에서 Xcode로 완성한 이 앱으로 Zoey는 2023년 Swift Student Challenge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는 iOS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주요 테크 기업 몇 곳에서 인턴십으로 경험을 쌓은 Zoey는 본인 커리어의 싹을 틔우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 끊임없이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iPhone과 Mac, 특히 ‘캘린더’, ‘메모’, iCloud를 이용해 바쁜 일상을 알차게 보내고 있는 Zoey는 멘토십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는 베트남 학생들이 앱 개발 업계에서 인터십과 장학 프로그램을 찾아 지원할 수 있게 돕는 일이죠. 고향 떤푸 사람들을 위한 원대한 계획도 여전히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고향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에요.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거나 일자리나 교육의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을 만들고 싶어요. 고향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돕는 일이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죠.”